매치워크, 자기이해로 새로운 취업교육 ‘건강한취준’을 말하다

2023-10-25

불이 꺼지지 않는 스타트업, ‘매치워크’ 가 살아남는 방법

3abece93f4f7f.png


여기 ‘불’을 끄지 않는 젊은 기업이 있다.

20일 이른 아침,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사무실의 문을 두드렸다. 5명의 임직원이 모여 교육에 열정을 지피고 있는 스타트업 ‘매치워크’를 만났다.

매치워크는 권수연 대표를 비롯한 3인이 공동창업한 회사다. 지난 5월에 설립되어 에듀테크 분야에 발을 내딛었다. 현재 국내 10곳의 대학교 및 기관과 제휴를 맺고 메타버스 기반 진로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에듀테크란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교육이다.

본지는 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채용시장의 전반적 문제점과 이를 해결할 대안점을 중심으로 질문을 진행했다.

- 현재 채용시장의 제도적 문제는.

“약 2년 전 코딩이 유행하던 시절, 정부는 교육지원금을 쏟아냈다. 고객 데이터에 따르면 내일배움 카드로 코딩 부트캠프를 수료한 청년 중 상당수가 본인 적성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구직을 단념했다. 교육관련 예산 집행은 미래경쟁력 확보로 차원에서 좋다. 하지만 다수의 청년은 아직 본인의 적성과 강점을 이해하지 못한 채 섣불리 자격증이나 부트캠프 등을 통해 직무교육을 수강한다. 이러한 불안감은 도리어 취업기간을 늘어나게 만든다.”

-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정부 지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가.

“OECD 보고서에서는 기본적으로 한 사람이 일평생 직무와 직업을 10번 이상 바꾸는 것을 전제로 본다. 즉 평생직장이 없다는 말이다. 코딩 개발자가 유행이라서 준비를 했다가, 수요가 줄어들고 자신과 안맞으니 뭘 해볼까 하며 재탐색을 하게된다, 또한 시기마다 원하는 인재상이 자꾸 달라진다. 그래서 청년이 정부의 지원에 발맞춰 역량을 개발하려면 기본적으로 자기이해가 되어야 한다. 흐름에 맞춰 커리어를 전환하고 스스로 디자인 할 수 있는 역량이 우선이 되어야 지원 활용이 유효하다.”

교육 개발을 담당하는 정준민 매치워크 이사는 이같이 밝혔다. 채용시장의 근본적 문제는 청년의 자기이해가 부재하다는 결론이다.

다음은 매칭워크 창립자인 권수연 대표를 만났다.

- 그렇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매치워크가 어느 부분을 선도할수 있는가.

“보통 대학생들은 자신의 무엇을 좋아하거나 잘하는지, 취업할 때 어떤 강점을 강조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 그래서 매치워크는 ‘건강한취준’ 프로그램을 국내 여러 대학교와 협업하여 제공하고 있다. 메타버스를 통해서 학생들은 2-6주간 강의와 미션을 토대로 자신에 대해 고민하고 기록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를 통해 자기를 표현할수 있는 키워드를 선정하고, 직무와 연결지어 ‘커리어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 이를 통한 기대효과는.

“가장 먼저 남들과 비교하려는 시선들을 내려놓는다. 또한 남들을 따라 인턴이나 자격증을 따려고 하지않고, 스스로 무엇을 할지 설계해서 한국의 100가지가 넘는 직무를 살펴보며 자신의 역량을 테스트한다. 정량화된 직업세계에 대한 눈이 트이는 경험을 하게 된다.”

- 어쩌다 이런 아이템을 구상하게 되었나.

“현재 커리어 솔루션 시장에서는 취업을 성공한 이력서들을 토대로 취준생에게 제공한다. 기업관련 데이터는 많으나 취준생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곳은 없다. 취준생 입장에서는 성공한 사례에만 맞춰서 준비해야 하는데, 정작 본인의 경험이나 역량이 달라 미스매치가 일어나게 된다. 우리는 이 부분에서 취준생에게 정량화된 역량을 제시하고, 기업간의 연결고리를 만들고 싶었다.”

권 대표는 ‘대학생이 원하는 직무를 직접 찾는 힘을 길러주자’는 결론을 얻어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는 것. 뿐만 아니라 매치워크의 임직원 모두 교육 전공이라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청년의 자기이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이게 되었다.

fbc6325cbb9ef.png고려대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건강한취준' 메타버스 취업교육 화면 [사진출처=매치워크]


매치워크의 ‘건강한취준’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게이미피케이션 기반 학습 도구다. 소개에 따르면 가상 공간안에서 캐릭터를 움직여, 여러가지 테마를 가진 맵에서 강의를 듣고 기록한다. 이를 마치면 학습자의 경험 분석을 통해 적성에 맞는 직무를 추천한다.

개발이 지속되다보니 임직원들 또한 자신을 더욱 발견하게 되었고, 회사의 목표와 개인의 목표가 ‘덕업일치’되어 더욱 진심으로 회사일에 임하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 스타트업으로서 굉장히 바쁠텐데, 업무량은 어떤가.

“제안서 마감이 급한 날에는 서로 불침번을 서며 작성한다. 사무실에 간이 침대 보셨느냐 (웃음). 예를 들면 새벽 1~3시는 허채운 대표가, 나는 3시에 일어나 이어서 쓴다.” 권 대표가 허심탄회하게 말했다.

이러한 노력에 부응한 듯, 매치워크는 정부의 스타트업 사무실 지원에 선정돼, 이른 시일 내 확장된 사무실로 거처를 옮긴다.

“이사가는 곳 근처에 목욕탕이 있으면 좋겠다(웃음). 다음 날 미팅이라도 잡히면 화장을 다시 해야하기 때문이다.” 최유담 디자이너 리드가 끼어들었다.

다소 특이한 회사다. ‘청년구직’이라는 진부한 주제에서 돌파구를 찾겠다며 모든 열정을 쏟고 있다. ‘스타트업은 고되다’는 대중의 인식은 아랑곳 하지 않고 마치 ‘놀이터’처럼 자리를 떠나질 않는 청년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웹툰 '미생'에서는 업과 삶이 하나가 되어버린 사람을 보고 '진짜배기'라고 말한다. 진짜배기만 모여있는곳, 이것이 스타트업의 묘미가 아닐까.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흐려지는 지금, 회사의 발전에 충성하지 않는 시대다. 큰 회사일수록 사내관계와 정량화된 사무에 치이다보면 개인의 목표가 무엇인지도 까먹는다. 이러한 문제를 정면으로 꺼내놓는 MZ세대는 철없는 아이들로 낙인찍히기 일쑤였다.

매치워크의 ‘생존’을 통해 이 세대가 열심히 일하려면, 먼저 자신에 대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얻게된다. 그러고 나서야 회사가 원하는 직무에 대한 역량과 내적동기가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그들은 오늘도 회사의 ‘불’을 끄지 않는다. 이들이 있다면 스타트업 회사는 ‘그래도 살만한 곳입니다’라고 명함을 내밀 수 있지 않을까.

“원하는 삶을 사는 방법을 직접 찾아가는 것, 혼자가 아닌 함께의 자세로 임하는 것, 더 나은 실행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는 것. 이것이 매치워크가 함께 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64523cd551c26.png매치워크 임직원. [사진출처=매치워크]

출처 : 오늘경제(https://www.startuptoday.co.kr)


원문보기

대표자 : 권수연

사업자등록번호 : 612-87-03096

주소 :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13길 31-3, 스카이타워 402호


@2025 Matchwork. All rights reserved. 

대표자 : 권수연

사업자등록번호 : 612-87-03096

주소 :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로 111, 창업혁신공간 1217호


@2026 Matchwork.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