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INFP 혹은 INTP1994년생 정준민 씨는 스타트업 기업 ‘매치워크’의 공동창업자이며 이사다. 지난 2019년 성균관대학교와 TEU(Tide Envision University)에서 진로설계 수업을 진행하며 매치워크(당시 ‘BtoY')를 창업했다. ‘Z세대가 원하는 삶을 원하는 방식으로 살아가도록 하겠다’는 목표로 오프라인을 넘어 메타버스로 그리고 취업 준비를 넘어 HR Analytics(데이터 기반 인재 경영)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매치워크로 회사명이 변경된 현재까지 ▲고려대학교 ▲루트임팩트 ▲서울청년센터 성동오랑 ▲성균관대학교 ▲MG 새마을금고 등에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며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대2병에 빠진 Z세대의 ‘진짜 문제’를 찾다
정준민 씨는 군대에서 다양한 Z세대를 만나며 있어 보이는 삶을 원하지만 깊이 고민하지 않고 불안과 무기력에 빠지는 모습을 발견했다. 그렇게 대2병에 걸린 이들을 보면서 어쩌면 대다수의 Z세대가 진정 원하는 삶이 없고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잘 알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전역 후 고객 중심의 경영혁신 방법인 디자인씽킹을 배웠고 다양한 Z세대 4백 여 명을 만나며 그들의 페르소나(고객 특성)를 분석했다. 그렇게 정 씨는 그들의 ‘진짜 문제’를 발견한다. 원하는 삶이 모호하고 설령 원하는 삶을 갖게 될지라도 그 삶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을 사회에서 하던 대로 똑같이 따라 하는 것이 ’진짜 문제’였다. 이에 대해 정 씨는 “한국 사회에서 사람들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외부의 출제자가 내는 문제를 풀면서 살아왔으나 인생 문제의 출제자는 자기 자신이다”고 말했다. 자신이 자기에게 스스로 질문을 던지며 삶의 주도권을 본인이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정 씨는 Z세대가 원하는 삶을 원하는 방법으로 살게 하기 위해 매치워크를 창업했다.
Z세대의 관점을 과감히 전환하다
Z세대가 원하는 삶을 찾고 주도적으로 원하는 삶을 사는 방법을 알게 하기 위해 Z세대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그것이 바로 현재 매치워크의 프로그램인 ‘건강한취준’이다. 건강한취준은 Z세대가 진로를 탐색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기존 삶의 관점’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관점’으로 전환시키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막연함이 자기확신으로 ▲조급함이 여유로움으로 ▲진로 의사결정에 대한 환상이 경험 기반 진로 의사결정으로 ▲‘나만 잘하면 돼’에서 ‘도움 받을 수 있는 사람이 꼭 필요하다’로 관점을 전환한다. 수강생들은 강의에서 던지는 질문을 통해 스스로에 대해 발견하는 반성적 글쓰기를 한다. 또한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에게 맞는 진로 계획을 디자인한다. 그 과정에서 본인의 삶을 해석하는 관점을 전환하고 경험을 디자인하며 브랜딩한다. 그렇게 수강생들은 대2병에서 벗어나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사는 것으로 보인다. 정 씨는 이를 연구해 “Z세대 문과 대학생 대상 전환학습 기반 진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에 대한 액션리서치”라는 논문을 한국진로교육학회에 게재했다.
경험 퍼실리테이터 정준민입니다
정준민 씨는 본인을 ‘경험 퍼실리테이터’로 소개했다. 정 씨는 “결국 어떤 경험을 하고 이를 어떻게 해석하는지 돕기 위해 교육이 이뤄진다”며 “성장하기 위해선 단계별로 자신의 수준에 맞는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정 씨는 개인의 수준에 맞는 경험을 추천하고 지금까지의 경험과 앞으로의 경험을 효과적으로 해석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경험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조력자)가 된 것이다.
정 씨는 앞으로 HR Analytics(데이터 기반 인재 경영)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교육 콘텐츠를 넘어 HR Analytics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구하기 위해 회사명도 ‘매치워크’로 변경했다. ‘매치워크’(Match Work)는 진로 교육 컨텐츠 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AI 데이터 기반으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과 매칭하겠다는 의미다. 데이터 기반의 경험 기반 진로 교육을 강조한 정 씨는 “성공한 학습자가 어떤 경험을 통해 성공했는지 분석할 필요가 있다”며 “그 사람들의 경험이 그들을 성공한 학습자로 만들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정 씨는 매치워크의 HR Analytics를 발전시켜 데이터 기반의 국가 교육과정 개정을 실현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학습자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경험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더욱 신뢰성 있게 국가 교육과정을 개정하는 것이다.
경험 퍼실리테이터 정준민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Z세대가 원하는 삶을 원하는 방식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우리 모두 진정 자신이 원하는 삶과 방식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도전해 보자. 그때 비로소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매치워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위수한 기자 wisoohan@aj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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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ress.ajou.ac.kr/news/articleView.html?idxno=3542
원하는 삶을 원하는 방식으로, ‘매치워크’하다 매치워크 정준민 공동창업자
‘Z세상 창업가’는 Z세대 창업가를 만나 이야기하는 코너입니다. Z세대 기자가 직접 Z세대 창업가를 만난 이야기를 담습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변화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들의 발걸음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994년생 정준민 씨는 스타트업 기업 ‘매치워크’의 공동창업자이며 이사다. 지난 2019년 성균관대학교와 TEU(Tide Envision University)에서 진로설계 수업을 진행하며 매치워크(당시 ‘BtoY')를 창업했다. ‘Z세대가 원하는 삶을 원하는 방식으로 살아가도록 하겠다’는 목표로 오프라인을 넘어 메타버스로 그리고 취업 준비를 넘어 HR Analytics(데이터 기반 인재 경영)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매치워크로 회사명이 변경된 현재까지 ▲고려대학교 ▲루트임팩트 ▲서울청년센터 성동오랑 ▲성균관대학교 ▲MG 새마을금고 등에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며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대2병에 빠진 Z세대의 ‘진짜 문제’를 찾다
정준민 씨는 군대에서 다양한 Z세대를 만나며 있어 보이는 삶을 원하지만 깊이 고민하지 않고 불안과 무기력에 빠지는 모습을 발견했다. 그렇게 대2병에 걸린 이들을 보면서 어쩌면 대다수의 Z세대가 진정 원하는 삶이 없고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잘 알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전역 후 고객 중심의 경영혁신 방법인 디자인씽킹을 배웠고 다양한 Z세대 4백 여 명을 만나며 그들의 페르소나(고객 특성)를 분석했다. 그렇게 정 씨는 그들의 ‘진짜 문제’를 발견한다. 원하는 삶이 모호하고 설령 원하는 삶을 갖게 될지라도 그 삶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을 사회에서 하던 대로 똑같이 따라 하는 것이 ’진짜 문제’였다. 이에 대해 정 씨는 “한국 사회에서 사람들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외부의 출제자가 내는 문제를 풀면서 살아왔으나 인생 문제의 출제자는 자기 자신이다”고 말했다. 자신이 자기에게 스스로 질문을 던지며 삶의 주도권을 본인이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정 씨는 Z세대가 원하는 삶을 원하는 방법으로 살게 하기 위해 매치워크를 창업했다.
Z세대의 관점을 과감히 전환하다
Z세대가 원하는 삶을 찾고 주도적으로 원하는 삶을 사는 방법을 알게 하기 위해 Z세대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그것이 바로 현재 매치워크의 프로그램인 ‘건강한취준’이다. 건강한취준은 Z세대가 진로를 탐색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기존 삶의 관점’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관점’으로 전환시키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막연함이 자기확신으로 ▲조급함이 여유로움으로 ▲진로 의사결정에 대한 환상이 경험 기반 진로 의사결정으로 ▲‘나만 잘하면 돼’에서 ‘도움 받을 수 있는 사람이 꼭 필요하다’로 관점을 전환한다. 수강생들은 강의에서 던지는 질문을 통해 스스로에 대해 발견하는 반성적 글쓰기를 한다. 또한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에게 맞는 진로 계획을 디자인한다. 그 과정에서 본인의 삶을 해석하는 관점을 전환하고 경험을 디자인하며 브랜딩한다. 그렇게 수강생들은 대2병에서 벗어나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사는 것으로 보인다. 정 씨는 이를 연구해 “Z세대 문과 대학생 대상 전환학습 기반 진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에 대한 액션리서치”라는 논문을 한국진로교육학회에 게재했다.
경험 퍼실리테이터 정준민입니다
정준민 씨는 본인을 ‘경험 퍼실리테이터’로 소개했다. 정 씨는 “결국 어떤 경험을 하고 이를 어떻게 해석하는지 돕기 위해 교육이 이뤄진다”며 “성장하기 위해선 단계별로 자신의 수준에 맞는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정 씨는 개인의 수준에 맞는 경험을 추천하고 지금까지의 경험과 앞으로의 경험을 효과적으로 해석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경험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조력자)가 된 것이다.
정 씨는 앞으로 HR Analytics(데이터 기반 인재 경영)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교육 콘텐츠를 넘어 HR Analytics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구하기 위해 회사명도 ‘매치워크’로 변경했다. ‘매치워크’(Match Work)는 진로 교육 컨텐츠 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AI 데이터 기반으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과 매칭하겠다는 의미다. 데이터 기반의 경험 기반 진로 교육을 강조한 정 씨는 “성공한 학습자가 어떤 경험을 통해 성공했는지 분석할 필요가 있다”며 “그 사람들의 경험이 그들을 성공한 학습자로 만들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정 씨는 매치워크의 HR Analytics를 발전시켜 데이터 기반의 국가 교육과정 개정을 실현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학습자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경험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더욱 신뢰성 있게 국가 교육과정을 개정하는 것이다.
경험 퍼실리테이터 정준민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Z세대가 원하는 삶을 원하는 방식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우리 모두 진정 자신이 원하는 삶과 방식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도전해 보자. 그때 비로소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매치워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위수한 기자 wisoohan@aj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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